그의 나라를 소망하자
◎찬송가 456장 –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창세기 12:1-6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4)
‘
아브람을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은 집을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인류가 교만하여 하나님을
거부하며 바벨탑 사건으로 그 악함이 최고점에 다다랐을 때, 하나님이 한 사람을 선택해 부르면서 하신
첫 명령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언약을 지키지 않았을 때에도, 하나님은 노아를 새 언약의 대상으로 삼으셨습니다. 그 후 노아와 그 자손들이 또다시 하나님을 거부하자 온 인류를 흩어놓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또 한 사람, 아브람을 부르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아담, 노아, 그리고
아브람에 이르기까지, 후회할 일을 계속해서 선택하십니다.
결국 후회할 줄 알면서도 하나님은 왜 아브람을 부르셨을가요? 믿음의 조상으로 대표되는 아브람에게
떠나라고 하신 명령은 비단 아브람 한 사람만을 향한 말씀이 아닙니다. 모든 시대 모든 성도들에게 하시는
명령으로, 이는 ‘내가 네게 보여줄 땅’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여기서 땅은 가나안으로 대표되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도가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의미합니다. 이
땅을 인류에게 맛보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2).”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한 인간입니다. 그런 아브람의 이름이 창대케 된다는 것은 믿음의
영웅을 만드시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람을 통해 에덴에서 맺은 언약을 성취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선포하신 것입니다. 바로
이 선포를 통해 아브람뿐 아니라 앞으로 야곱과 이삭의 하나님으로, 그리고 지금 나의 하나님으로 언약을
세워 가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는
말씀에서처럼 마침내 예수님께 이르러 아브람에게 주신 땅이 ‘그의 나라’이며, 복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언약이 성취되었습니다.
아브람을 택해 부르신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를 부르신 목적도 ‘정의를 물처럼 공의를 강처럼 흐르게
할 하나님 나라(암5:24)’를 위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명심하고 오늘도 그 나라를 소망하며 달려갑시다.
◎그의 나라를 위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아브람을
불러 하나님 나라를 알려 주신 하나님, 연약한 인간임에도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교회와 성도를
불러 주심을 찬양합니다.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 정의와
공의가 온전히 이뤄지는 삶을 살도록 날마다 기도하며 애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